우리가하는일
아트 필름 ‘바다-바라-바래보다’
바다-바라-바래보다 프로젝트는 육지의 여섯 사람과 제주의 두 사람이 만나 변해가는 제주의 바다를 다시 돌아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왜 제주에요?
저희는 생각해요. 이런 아픈 부분을 더 많이 보여주고 호소하는 대신
아직 남아있는 아름다운 부분을 찾아내고,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우리의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고요. 그래서 제주를 찾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 많은 바다 중에서도 제주는 지금 어떤의미로 가장 ‘핫’한 곳이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코로나로 해외를 가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제주로 모여들고 있으니까요.
그만큼이나 크게 신음하고 있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야기 할건가요?
제주를 두 달간 오가며 사람들을 만나고, 감귤밭을 거닐고, 모래를 맨발로 걸으면서 각자가 감각하는 제주 바다를 기록할거에요. 음악을 하는 사람, 무용을 하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이 모여서 우리가 사유하는 바다를 함께 영상물로 만들어 보는 거지요. 지켜졌으면 하는, 자연스러운 어떤 것들을요.
맻으며
이것이 얼마나 많은 수고가 될지는 짐작이 가지만, 얼마나 많은 효과 내지는 여파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는 사실 저희도 짐작이 되진 않아요. 다만, 사유하게 하는 [예술]을 지향하는 창작자로서 우리가 담을 수 있는 메시지를 아주 작은 물결로 퍼트릴 뿐이죠. 그리고 이 작은 파장이 차츰 차츰 어딘가로 전해지고 퍼질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